케이블이 꺾이는 순간, 품질이 흔들린다?
선박이나 플랜트 전기배선 작업 시 케이블 최소 굽힘 반경(cable bending radius)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케이블을 ‘휘어’ 설치하는 순간, 장기적으로 절연 불량, 피복 손상, 나아가 방폭 조건 미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케이블 최소 굴곡 반경(Min. Bending Radius)” 입니다.
[핵심 개념] 굴곡 반경(Radius) vs. 직경(Diameter), 헷갈리지 마세요!
많은 실무자들이 혼동하는 부분은 바로 이 구간입니다.
구분 | 정의 | 쉽게 말하면 |
---|---|---|
직경(D) | 케이블의 겉지름 | 줄자로 측정 가능한 수치 |
반경(Radius) | 중심에서 외곽까지의 거리 | 굽힘 시 곡선 중심에서 케이블까지 거리 |
6D | D(직경)의 6배 반경 확보 | 외경이 10mm면, 반지름 60mm 이상 필요 |
즉, 표준에서는 반경을 말하지만, 단위는 직경(D) 으로 곱셈 계산합니다.
[주요 선급 규정] 케이블 굴곡 반경 요약표
다양한 케이블 구성과 전압, 외피 종류에 따라 케이블 최소 굽힘 반경(cable bending radius) 기준이 달라집니다.
케이블 종류 | 외피 / 구성 | 외경 조건 | DNV 최소 반경 |
---|---|---|---|
600/1000V 이하 비금속 외피 | 일반 / ≤25mm | 4D | |
600/1000V 이하 비금속 외피 | 일반 / >25mm | 6D | |
아머, 금속 외피 포함 | 모든 외경 | 6D | |
고전압 단심 케이블 | Any | 8D | |
고전압 다심 케이블 | Any | 8D |

추가로 BV 선급 기준, IEC 60092-352 규정에서는 3코어 케이블은 9D, 단심은 최대 12D까지 요구되기도 합니다.
[실제 적용 예] 현장에서 이렇게 계산하세요!
예시 케이블 외경: 13mm → D = 13mm
적용 기준: DNV 기준 6D → 13mm × 6 = 78mm 이상 곡률 반경 확보 필요
줄자나 자로 케이블 곡률 중심부터 외곽까지 거리를 실제 측정해서 이 기준 이상이면 OK, 미만이면 시공 오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검사 및 시공 시 주의사항]
- 너무 좁은 반경으로 케이블을 꺾으면 절연체 균열 발생 위험
- 방폭 인증 (Ex e, Ex i 등) 회로의 경우 전기적 신뢰도 저하 가능
- 특히 아머드 케이블은 내부 층 손상 시 불량 발생 확률 급증
[정리] 실무자를 위한 한 줄 요약
“6D, 8D는 반지름이고, D는 케이블 외경이다!”
이제부터는 도면이나 시방서에서 8D, 6D만 봐도 줄자 들고 바로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내부 링크 추천:
- [IECEx 인증 장비 설치 시 Ex i 케이블 배선 가이드]
- [방폭 마킹 이해하기 – ATEX vs IECEx 완전 정복]
- LNG 선박 SUS 파이프 품질 관리: Dent와 Notch의 차이점 및 중요성
- 조선소 QM(Quality Manager)의 핵심 역량과 현장 품질 관리의 중요성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