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의 윤제림 숲정원 체험과 아치하우스에서의 힐링 캠핑


윤제림(允濟林)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에 위치한 약 100만 평(337헥타르) 규모의 숲 정원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지입니다. 이 숲은 원래 1964년부터 정상환 씨가 시작한 조림 사업의 결과물로, 그 이후 그의 아들에 의해 경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0년 산림청에 의해 ‘산림 명문가’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관리하는 가문에게 주어지는 명예입니다.

윤제림의 이름은 “성스러운 숲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성림원’이라는 별도의 정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정원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산책로와 치유 정원, 그리고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로 유명합니다. 특히 수국과 같은 다양한 꽃들이 가득하여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숲정원 윤제림

정문을 지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갈림길 옆에 서 있는 안내문입니다. 이곳에서 윤제림과 성림원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아치하우스, 체험장, 초암랜드, 모노레일, 고객지원센터, Cafe 아람다움, 성림원, 쉼터, 캠핑하우스/야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윤제림 숲정원 내 안내 표지판으로, 아치하우스, 체험장, 초암랜드, 모노레일, 고객지원센터, 성림원, 캠핑하우스 등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안내 팻말에서 가리키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고객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예약자 확인과 함께 이용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하우스 열쇠도 이곳에서 수령합니다. 고객센터 내부에는 몇 가지 식료품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정문에서 나와 미리 예약한 아치하우스로 향하는 길에는 남해 고속도로가 뻥 뚫려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래에서 바라본 윤제림 숲정원과 그 너머의 푸른 산과 도로가 펼쳐진 풍경.
전남 보성의 윤제림 숲정원 체험과 아치하우스에서의 힐링 캠핑 16 윤제림 숲정원


아치형 하우스 캠핑장 도착

곧게 뻗은 참나무 숲 속에 위치한 아치형 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아치형으로 설계된 구조였습니다. 이 하우스는 캠핑을 즐기면서도 편안한 숙박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었습니다. 에어컨과 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었지만, 이불과 베개는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윤제림 숲정원 내 아치하우스 캠핑장 전경. 참나무 숲 속에 자리 잡은 아치형 숙박 시설들이 보이며, 멀리 산맥이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모습.
윤제림 숲정원의 아치하우스 중 하나의 근접 사진. 목재로 지어진 아치형 건물 앞에는 작은 베란다와 함께 푸르른 숲이 둘러싸여 있는 모습.
윤제림 숲정원 아치하우스의 내부 모습. 목재로 마감된 벽과 창문이 보이며, 실내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고객센터에서 받아온 윤제림과 성림원의 약도를 통해 이곳이 얼마나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사전에 찾아본 정보와 일치하여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윤제림 숲정원의 전체 지도를 보여주는 사진. 지도에는 아치하우스, 구름폭포, 산림치유센터, 성림원, 주월산 둘레길 등 다양한 시설과 명소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음.


윤제림의 역사와 현재

윤제림은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 일대에 위치한 약 100만 평(337헥타르) 규모의 숲 정원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이 사유지는 1964년 정상환 씨가 시작한 조림 사업의 결과물로, 현재 그의 아들이 경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 명문가’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대를 이어 산림을 모범적으로 관리하는 가문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칭호입니다.

윤제림은 초기에는 무료로 개방되었으나, 2023년부터는 방문자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사용되며,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캠핑의 즐거움과 주의사항

윤제림 아치하우스 이용 시, 입실은 오후 2시 이후,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 이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퇴실 시에는 객실 열쇠를 고객지원센터에 반납해야 합니다.

아치하우스 옆 공터에는 간단하게 그늘막이나 타프 하나만 설치하면 캠핑 준비가 끝납니다. 산속 캠핑이라 여름과 가을 시즌에는 모기 퇴치용 모기향이 필수입니다. 간단한 간식으로 떡볶이를 요리해 배고픔을 달래고, 조용한 숲속에서 들리는 자연의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합니다.

윤제림 숲정원 내 캠핑장에서 타프 아래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캠퍼들의 모습. 주변에는 나무들이 우거져 있으며, 캠핑 의자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음.
전남 보성의 윤제림 숲정원 체험과 아치하우스에서의 힐링 캠핑 17 윤제림 숲정원


아치하우스 옆에 있는 계곡물은 1급수의 맑은 물로, 얼음물처럼 차가워 발만 담그고 있어도 더위가 금방 사라집니다.

윤제림 숲정원 내 흐르는 맑은 계곡물 위의 작은 다리와 바위들. 맑은 물이 바위들 사이로 흐르고 있으며, 자연적인 풍경이 잘 보임.


산골짜기라 어둠이 빠르게 찾아오는데, 어두워지자 기다리던 장작불을 활활 피워 올리니 온기는 물론, 분위기까지 살리고 벌레도 쫓아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밤, 윤제림 숲정원에서 장작불을 피운 모습. 불꽃이 활활 타오르며,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있음.


삼겹살 구이와 대하 소금 구이, 라면을 간단하게 요리해 술 한 잔을 곁들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신선한 공기 속에서 밤새 깊은 잠을 잔 후 아침에는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다음 날은 일찍 짐을 정리하고 아치하우스를 나와 윤제림 내 성림원과 카페도 둘러보았습니다.



주월산 정상에서의 감동

주월산 꼭대기, 해발 557m의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가니, 맑은 날씨 덕에 드넓은 가시거리로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주월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푸른 하늘과 구름 아래 펼쳐진 평야와 멀리 보이는 바다, 그리고 울창한 숲의 전경이 보임.


패러글라이딩장도 겸비하고 있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라이더들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보았습니다.

주월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의 모습. 넓은 평야와 바다를 배경으로 공중에 떠있는 패러글라이더가 보임.
전남 보성의 윤제림 숲정원 체험과 아치하우스에서의 힐링 캠핑 18 윤제림 숲정원


이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주월산 정상의 탁 트인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모습. 푸른 잔디 위에서 방문객들이 점프를 하며 사진을 찍고 있으며, 배경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배 모형의 구조물이 보임.


정상에는 ‘주월산 전망대’가 주월산의 유래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있는데, 산의 이름은 옛날 홍수로 인해 조성면 앞 바닷물이 산을 넘어갔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주월산은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과 조성면을 잇는 호남정맥 구간에 위치한 해발 557m의 산으로, 예당평야와 청정해역인 득량만을 조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월산에 위치한 안내문이 있는 나무 데크. 안내문에는 주월산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이 적혀 있음.



이렇게 이번 탐방 소개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번 윤제림 숲정원에서의 캠핑과 주월산 탐방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였던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윤제림 숲정원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주변 맛집에서 맛본 꼬막정식 역시 잊을 수 없는 맛이었으며, 보성의 자연과 음식을 모두 만끽할 수 있었던 완벽한 여행이었습니다.

전라도의 전통 꼬막 정식 상차림.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꼬막 무침, 생선회, 전 등이 한상 가득 차려져 있는 모습.



[참고] 전라남도 현지인 추천 여행 코스와 맛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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