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퍼팅은 가장 어려우면서, 스코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일 겁니다. 퍼팅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좋은 스윙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죠. 저는 퍼팅에서 거리 감각을 키우고, 더 안정적인 그립을 잡기 위해 다양한 연습을 해왔고, 그 내용을 역시나 10년 동안 수정 & 수정을 반복하면서 일기처럼 에버노트에 메모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시간에 제 블로그에 정리한 ‘드라이버’와 ‘아이언’ 글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는 퍼팅에서 거리 조절을 잘하는 방법과 그립 잡는 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참고] 지난 시간 ‘드라이버’와 ‘아이언’ 포스팅 자료,
1. 퍼팅 거리 조절의 기본 원리
퍼팅에서 거리 조절을 잘하려면 먼저 스윙 크기와 발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퍼팅은 크게 스윙하지 않고, 짧고 부드럽게 치는 것이 중요한데, 발의 위치에 따라 스윙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발 안쪽에서 스윙: 발 안쪽을 기준으로 스윙하면 짧은 거리(5~6m) 퍼팅에 적합합니다. 저의 경우 발 안쪽에 무게를 두고 퍼팅을 하면 공이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 발끝에서 스윙: 발끝에 무게를 두고 스윙하면 중거리 퍼팅(7~8m)을 할 수 있습니다. 발끝에서 퍼팅할 때는 너무 힘을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부드럽게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 바깥에서 스윙: 발 바깥쪽에 무게를 실어 스윙하면 더 먼 거리(9~10m)에서의 퍼팅에 유리합니다. 발을 바깥쪽으로 열어 놓고 스윙하면, 공이 더 길게 굴러가게 됩니다.
2. 퍼팅 그립 잡는 방법
퍼팅에서 그립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퍼팅의 일관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저는 퍼팅 시 오른손 검지를 펴서 그립을 형성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퍼팅할 때 스윙이 더 일관되게 유지되었어요.
- 오른손 검지를 펴서 그립 잡기: 퍼터를 잡을 때, 오른손 검지를 펴서 그립을 형성하면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퍼팅 시 더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긴 거리 퍼팅에서 이 그립 방법이 매우 유효했습니다.
- 손목 사용법 비교: 제가 해본 실험 중 하나는 손목을 당기며 퍼팅하는 방법과 손목을 쭉 펴서 퍼팅하는 방법을 비교해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손목을 쭉 펴서 퍼팅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었고, 공이 일관되게 굴러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목을 당겨서 퍼팅할 때는 공이 흔들리거나 방향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거리별 퍼팅 연습 방법
퍼팅 연습을 할 때는 거리별로 스윙을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퍼팅 거리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일정한 거리에 맞춰 연습을 진행했어요.
- 5~6미터 퍼팅: 짧은 거리에서는 발 안쪽에 무게를 실어 스윙하고, 공이 직선으로 굴러가도록 집중합니다. 짧은 퍼팅에서는 스윙을 너무 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7~8미터 퍼팅: 중거리 퍼팅에서는 발끝을 기준으로 스윙 크기를 조절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윙을 너무 세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리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 9~10미터 퍼팅: 긴 거리 퍼팅에서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무엇보다 작은 홀에 집중하기 보다, 홀 주변 가상의 홀을 그리고 일단 붙이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한층 맘도 가벼워지고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먼저 발 바깥에 무게를 실어 스윙을 크게 합니다. 특히 긴 거리 퍼팅에서는 그립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오른손 검지를 펴서 그립을 잡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거리 만큼의 안정적인 스윙을 만들어야 합니다.
4. 실전에서 사용한 팁
실전에서 퍼팅을 할 때는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실제 경기에서 연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퍼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 스윙은 허리로: 퍼팅에서는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고, 허리를 사용해 스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퍼팅 스윙은 허리 움직임으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몸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분배: 퍼팅할 때 체중을 어디에 두느냐도 중요한데, 제 경험상 체중을 왼발에 실어주는 것이 퍼팅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긴 퍼팅에서는 체중을 잘 분배하면 공이 원하는 거리만큼 굴러가게 할 수 있습니다.
- 그린 읽기: 퍼팅할 때 그린의 경사를 읽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린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공이 굴러가는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약간 왼쪽으로 퍼팅을 해야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게 됩니다. 저는 저의 메모지에 그린 읽기에 관한 팁도 많이 적어두었는데, 실제로 연습하면서 이 부분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고 느꼈습니다.
퍼팅은 골프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거리 조절을 잘하려면 발의 위치와 스윙 크기, 그리고 그립 방법을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팁들이 여러분의 퍼팅 연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그립을 안정적으로 잡고 손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퍼팅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꾸준히 연습하면 퍼팅 거리 조절도 점차 나아질 것이니, 자신의 방법을 찾아가면서 연습해보세요!